던파 레압 모음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던파에서 아바타를 합성하면

낮은 확률로 레압(레어 아바타)가

등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던파가 오래된 게임인 만큼

다양한 레압이 있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던파를 접기 전까지

어떤 레압이 있었는지


그리고 각 레압에 대한

그 당시의 유저들의 반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던파 레압 모음 - 1차>


지금의 던파는 캐릭터의 수가

굉장히 많은 게임 입니다만


1차 레압이 등장할 당시만 해도

귀검사, 격투가, 거너, 마법사

이렇게 4명 밖에 없었습니다


1차 레압의 모습은

아래의 그림과 같았는데



요즘의 레압은 전체 컨셉이 있고

거기에 맞춰서 디자인이 있는데


1차 레압의 경우 전체 컨셉이 없어서

조금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합니다


여기에 룩 자체가 그다지 멋지지 않아서

초기에 많은 물량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예전에는 구버전 레압을

구할 방법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물량이 많이 만들어지지 않은

1차 레압의 경우 희소가치가 높았고


그 결과 룩은 이쁘지 않은데

가격은 높게 형성되는 현상이 생겼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 고대의 바인드 큐브 처럼

구버전 레압을 합성 할 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하면서


1차 레압의 가격이

상당히 많이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던파 레압 모음 - 2차>


던파에서 레압 이라는 컨텐츠가

도입된 배경에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있습니다


던파의 아바타는 능력을 올려주는

필수적인 요소 입니다


그런데 소모품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에 아바타가 1개씩 생기면

더이상 아바타가 필요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

서버 전체의 아바타 수를 줄이기 위해서

레어 아바타 라는 시스템이 등장했는데


1차 레압의 경우 인기 자체가 없어서

유저들이 합성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였습니다



그 결과 2차 레압에서는

1차와는 달리 룩에 꽤 신경을 썼고


특히 일명 까마귀 룩 이라고 불리는

거너의 아바타와


광전사 룩 이라고 불리는

귀검사의 아바타는 지금도 인기룩 입니다


프리스트, 여격가, 마법사 쪽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조금 덜한편 입니다


<던파 레압 모음 - 3차>



3차도 룩에 신경을 꽤 많이 써서

만들어진 아바타 인데


거너와 귀검사의 경우

유저들이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었습니다


2차에서의 까마귀, 광전사는

어딘가 어두운 느낌이었는데


3차의 거너와 귀검사는 용사 같은

정 반대의 밝은 느낌이라서 그런지

유치하다는 평이 많았고


그런 인식 때문인지

3차 귀검사 레압의 경우

역대급으로 낮은 가격을 형성하게 됩니다



3차 레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마법사의 날개 아바타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날개 아바타는 목가슴 부위였는데

이것을 만들기 위해서


경매장의 여법사 목가슴 아바타가

씨가 마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던파 레압 모음 - 4차>



4차 레압부터 직업 전체의 컨셉이

하나로 통일이 되기 시작합니다


왼쪽의 검은색이 다크 임페리얼

오른쪽의 황금색이 골드 임페리얼 입니다


레압 합성에 성공하면

기본적으로 다크 임페리얼이 등장하다가

낮은 확률로 골드 임페리얼이 등장하는데


2차와 3차에서 드러났지만

던파 유저들은 반짝반짝 하고 착한 이미지 보다

검고 어두운 이미지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거기에 레압 자체가 도박성 컨텐츠 인데

그 안에 또 도박성이 있다며

여론이 좋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운영진에 대한 반발이었다가

나중에는 골드 임페리얼을 입은 사람에게

싸우자를 거는 일도 비번하게 발생하면서


더 낮은 확률인데도 불구하고

골드 임페리얼의 가격이 더 낮은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3차에 여법사 날개가

워낙 대 히트를 쳤기 때문인지


전 직업에 날개를 달고 나왔는데

곡선의 3차 날개와 달리


X자 모양의 직선 날개라서

일명 잠자리 날개 라고 불리고

여법사 날개 만큼의 파급력은 딱히 없었습니다

 

 

<던파 레압 모음 - 5차>


4차에서 처음으로 레압의 종류를

2가지로 출시를 했었는데


유저들은 색을 통일 하고 싶은데

레압이 2종류이다 보니


하나의 색으로 맞추기 위해서

합성을 더 많이 하는 현상이 생겼고


그 뒤로 운영진 측에서는 레압을

꼭 2가지 버전으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4차의 날개가 생각보다 반응이 없었기 때문인지

5차 레압은 날개가 없이 출시되었으며


날개 대신 빤짝이 효과가

셋트 옵션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아바타에 특수효과가 처음 적용된 형태로

기존에 없던 형태라 유저의 관심은 높았으나


밝은 이미지에 너무 반짝거려서

과하다라는 평도 많았으며


특히 4차의 영향으로 인해서

골드의 경우 최악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남거너, 여거너, 프리스트, 여격가의

풍성한 흰 머리파츠가 인기가 좋았습니다


<던파 레압 모음 - 6차>



4차, 5차에 걸쳐서 골드 계열을 내놨으나

유저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골드 계열은 빠지고 블랙, 화이트를 기반으로

천사와 악마의 대립 컨셉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직업 날개 아바타가 추가되었는데

잠자리 날개와 달리 제대로 된 곡선 날개여서

역대급으로 평가받았으며


전 직업의 목가슴 아바타가

씨가 마르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던파 레압 모음 - 7차>



레드 악마, 블루 악마 컨셉으로 나왔는데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뭔가 좀 밋밋하죠


그래서 출시 전 부터

유저들 사이에서 평이 좋지 않았는데


풀셋을 완성하면 독특한 이팩트가 있다고

운영진 측에서 홍보를 했었습니다



이팩트는 2가지 였는데

하나는 불타는 망토와 네온 사인



두번째는 걸어다니면 밑에 생기는

불길 이었습니다


나름 괜찮은 이팩트 이지만

"독특한 이팩트"가 있다는 운영진 말에

너무 기대치가 높았던 유저들에게는 악평을 들었습니다


<던파 레압 모음 - 8차>



1~7차 까지는 기본적으로

서양 판타지의 분위기를 유지했는데


8차에서 처음으로 동양 느낌을

컨셉으로 출시했습니다


화이트와 골드 2가지로 출시되었는데

역시나 골드 계열은 인기가 적은 편이었죠



7차의 셋트옵션은 움직이는 빛의 날개로

유저들의 마음을 완전히 흔들었는데


기존의 날개 아바타는 목가슴 아바타 라서

클론 레압에 적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빛의 날개는 셋트 옵션이라서

클론 레압에 적용을 할 수 없었고


그래서 목가슴 아바타의 씨가 마르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셋트 옵션 만큼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던파 레압 모음 - 9차>



천계의 아크나이트, 마계의 다크나이트

2진영의 대립 구도 컨셉으로 출시되었습니다



9차의 특이사항으로는

날개 아바타가 히든으로 나왔고



셋트 옵션으로

위의 움짤과 같은 효과가 나왔는데


기존의 효과들에 비해서

다소 밋밋하다는 평이 많아서

이벤압 같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벤압은 "이벤트 아바타"의 줄임말로

원래는 1년에 1,2번 정도 이벤트성으로

판매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벤압이 던파의 주 수입원이 되면서

신년, 설날, 개학, 어린이날, 여름, 가을

겨울, 크리스마스, 송년 등등


매달 이벤트를 열고

계속 이벤압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컨셉이 점점 줄어들고

예쁜 룩의 이벤압도 많아지게 되는 것 이죠


그런데 이런 이유가 있다고 해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

이것을 이해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유저들 입장에서야 레압인데 이벤압보다

성능도 디자인도 좋아야 하는게 당연하니까요


<던파 레압 모음 - 10차>



10차는 화이트, 골드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고


6차에 처음 등장한 이유로

계속 적용되었던 셋트 효과가 없어서


이러면 이벤압과 다른게 뭐냐는

유저들의 원성을 많이 들었습니다


<던파 레압 모음 - 11차>



컨셉 고갈, 중복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유저들의 레압에 대한 관심도 많이 줄었습니다


실제로 11차 레압은 10차와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죠


그래서 악평이 나올 수 있었으나

셋트 옵션 하나로 완전히 평가가 바뀝니다




유저들에게 가장 호평을 받았던

3차의 곡선 날개, 8차의 움직이는 날개를 합쳐서

움직이는 곡선 날개를 셋트 옵션으로 구현했는데


셋트옵션 하나 만큼은

역대급 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1차가 출시 이후 제가 던파를 접게 되었고

그 뒤의 레압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