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내 학술지인 "NFS저널"에서
커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약 5천명의 남,여를 대상으로
평소 커피를 마시는 양을 구분하여
커피 섭취량을 상,중,하로 나누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시는 그룹 쪽이
고혈압,고혈당,복부비만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혈압 커피는 마셔도 될까?
아니 오히려 더 마셔야 할까?
오늘은 이 연구에 대한 부분과
커피안에 든 성분과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변수 제어>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변수를 제어하는 일 입니다
변수는 실험에서 비교하고자 하는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를 의미하는데요
예를 들어 사람 A,B 중 누가 더 빠른지
달리기 실험을 한다고 할 때
A는 바닥이 평평한 100M 트랙에서 달리고
B는 울퉁불퉁한 자갈밭에서 달린다면
A가 B보다 빠르다는 결과가 나와도
이것을 신뢰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A가 B보다 빠른 것이 A의 능력인지
아니면 자갈밭과 100M 트랙의 차이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죠
<고혈압 커피 연구의 변수>
위의 연구 결과에서도
주의해야 하는 점은
커피를 마시는 양에 따라서
그룹을 구분했지만 그룹의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이라는 점 입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진 않지만
고혈압이 생기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예전에는 커피를 많이 마셨지만
최근에 커피 마시는 양을 줄였다거나
반대로 커피를 별로 마시지 않다가
최근 커피를 많이 마시는 등
잠깐만 생각해 봐도
제대로 제어가 힘든 변수가
너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한 연구의 문제>
세상에는 완전히 똑같은
유전자,생활 습관,환경의 사람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항상 제시되는 의문이 변수제어 입니다
따라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100% 신뢰하기 보다는
이것도 하나의 가능성으로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링크)
2부 포스팅에서는 커피 안에 있는
성분과 건강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