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던파 이벤압 모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것을 보고 레압은 이야기 없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셔서
레압 모음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이벤압 모음에서는 내용이 너무 길어서
말로 하면서 영상을 찍었는데요
이야기 형식의 포스팅은
영상보다는 글이 편하다는 말이 많아서
이번 포스팅은 글로 진행하겠습니다
이벤압에 비하면 레압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으니까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생각됩니다
<1. 던파 레압 모음 1차 레압>
1차 레압의 경우 룩이 멋지진 않은데도
굉장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길가다가 1차 레압을 입은 사람을 보면
스샷을 찍어서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죠
1차 레압의 물량이 많이 생산되지 않은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1-a 극악의 난이도]
던파는 게임 서비스 초기에는
아바타 라는 개념이 없었으며
극악한 난이도로 유명했습니다
지금은 천계 이후 지역부터 존재하는 난이도 개념이
1레벨 던전부터 존재했으며
지금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10~20레벨 구간의 던전을
저 당시 킹스로드(최고난이도)를 클리어 위해
4인 파티가 필수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악명을 자랑했던 보스가
어둠의 선더랜드의 보스 "굴'구위시" 였죠
저 던전을 클리어 하기 위해서
높은 레벨 유저에게 돈을 내고
보스방까지 일직선으로 클리어해주는
직보 쩔이 상당히 유명했었습니다
그나마 아바타가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내려갔는데
이 당시 아바타가 없으면 그 다음 던전들도
클리어가 힘들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1-b 기본룩에 지친 유저들]
2D 게임이라 따로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없어서
직업이 같으면 모두 똑같은 모습
(그나마 차이를 주는게 무기였죠)
그러던 와중에 외형에 변화를 주던
아바타 라는 요소가 생겼을 때
모두 매우 기뻐했습니다
[1-c 공급보다 수요가 많았다]
지금은 아바타 물량이 상당히 풍부한데
저 당시에는 없던 아바타가 생겼고
a,b의 이유로 모든 유저들이 아바타가 필요했고
아바타들의 시세가 높게 형성되어서
합성을 시도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극악한 확률을 뚫고
서버당 극소수의 레압이 등장하게 되지만
그 후 시간이 지나면서
영정 계정에 들어있다거나
캐삭, 게임을 접은 계정에 있다거나
등의 이유로 수량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그 이후 시간이 흘러 흘러
"돈이 있어도 못구하는 특별한 레압" 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고대의 바인드 큐브가 등장하면서
낮은 확률로 1차 레압의 매물이 등장했고
그러면서 가격은 다시 내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돈이 있어도 못구하는 레압이 아니라면
1차 레압을 사용할 이유가 없으니
당연한 현상이었죠
<2. 던파 레압 모음 2차 레압>
유저들이 레압을 합성하고 실패하면서
서버에 풀린 아바타의 물량이 줄어야
계속해서 아바타를 팔아먹을 수 있는
네오플 입장에서 1차 레압이 인기가 없다는 것이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었고
2차 레압은 룩을 꽤 신경써서 만들게 됩니다
1차보다 훨씬 신경썼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전체적인 퀄리티는 올랐는데
마지 부족장님 같은 프리스트와
컨셉을 알 수 없는 여격가
너무 무난한 여법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었고
귀검사와 거너의 룩이 상당히 인기가 좋았습니다
(트라이건 주인공 밧슈)
저 당시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트라이건 이라는 애니가 있었습니다
트라이건의 주인공 중에 한명인 밧슈는
망토처럼 보이는 빨간색 긴 코트가 인상적이었고
망토를 멋지게 휘날리는 건맨은
상당한 로망이 있었고
2차 레압 크로우는 그것을 매우 잘 충족했죠
(베르세르크의 주인공 가츠)
거너에게 트라이건이 있다면
귀검사에는 베르세르크가 있었는데
베르세르크는 광전사로 유명한
버서커(berserkr)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 입니다
이 애니는 복수를 위해 여행하는
가츠라는 사나이가 주인공 이었는데
누가봐도 완벽한 광전사(버서커) 입니다
가츠는 몸보다 거대한 대검을 사용하며
검은 머리, 검은 망토, 검은 갑옷을 사용해서
일명 검은 검사라고 불리는데요
귀검사의 2차 레압이 검은 갑옷 +망토의 조합으로
버서커 직업군에게는 상당히 인기가 좋았습니다
솔직히 지금 빤짝빤짝한 룩 보다
버서커에게는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3. 던파 레압 모음 3차 레압>
레압을 날개 천국으로 만든 원인 제공을 한
전설의 3차 레압 입니다
이 룩에서는 귀검사,거너,마법사 룩이 유명합니다
거너는 망토와 함께
챙이 긴 모자가 포인트 였는데
(달타냥 역의 김무열 뮤지컬배우)
이는 그 유명하고도 유명한
"검사" 달타냥의 모습과 매우 흡사 합니다
2차가 인기 있던 이유가 가너 같은 모습이었는데
검사 이미지의 룩을 줬으니 거부감이 상당했죠
귀검사는 마왕에게 대적하는
용사의 느낌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역시 2차에서 열광하던
마치 악마에게 몸을 팔아서라도 강해지려는
광전사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습니다
3차 이야기를 하려면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여법사의 날개 입니다
3차 이전에도 작게나마
날개가 들어가긴 했었습니다
1차의 여격과 2차의 프리스트였죠
프리스트는 날개보다 닭벼슬로 보이긴 하지만..
여격은 확실히 등뒤에 날개가 돋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몸 전체를 감싸는
형태의 날개는 처음이었죠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귀여운 남캐는 여성 플레이어만 좋아하는데
귀여운 여캐는 남성,여성 모두가 좋아합니다
만약 3차 날개가 여격에게서 출시되었다면
이 정도까지 파급력이 있었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Q1. 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요?
여격 1차 레압에 법사 3차 날개를
합성해 봤습니다
상당히 잘 어울리긴 합니다만...
여법 3차와 같은 파괴력은 다소 부족하네요
<이어지는 포스팅 보러가기>
포스팅 내용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1부는 여기서 마감하겠습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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