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있는 건배사? 말이 중요한게 아니라 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술자리에서 종종 건배사를 하게됩니다

안하면 모르겠지만 이왕하게 된다면

멋지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센스있는 건배사에 대해서 입니다

 

1. 어떤 건배사가 멋지고 센스 있을까?

2. 잘못된 건배사의 예

3. 건배사를 잘 하는 방법

4. 건배사 구호는?

 


건배사는 위의 4가지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멋지게 할 수 있으니

찬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어떤 건배사가 센스 있을까?>

 

이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의 대답은

재미있는 건배사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 건배사",

"유머 건배사"등을 찾게 되죠

 

그런데 센스있는 건배사에서

중요한 것은 내용이 아니라

흐름 입니다

<2.잘못된 흐름의 건배사>

 

[a. 잔을 채우는 시간 ]

 

" 자~ 모두 잔을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

" 어? 술 없다 여기 술 좀 주세요~ "

 

건배사를 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잔을 채우기 위해서 서로 따라주고

술이 모자라서 추가로 주문하는 상황

 

흔치 않게 볼 수 있는 상황이며

그동안 건배사 할 사람은

 앉지도 못하고 참 민망하죠

 

[b. 팔이 아파요~]

 

 

" 오늘 한해도 다들 수고하셨고 @#^@#^^ "

" 팔 떨어지겠다~ 말이 길다~ ㅋㅋㅋ "

" 그래 그래~~ 팔 아프다~~ ㅋㅋ"

 

이 상황 역시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이죠?

 

웃느라 건배사를 이어서 하기 어렵고

실제 팔이 아파서 잔을 내리는 사람도 있으니

 

내가 아무리 멋진 건배사를 준비했어도

제대로 하기가 어렵습니다

 

 

<3. 센스있는 건배사를 하는 방법>

 

건배 제의를 하는 사람이

전체 흐름을 지배해야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a. 시작은 잔이 아니라 술병부터]

 

 

"술 없는 테이블 있으십니까?"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술이 부족한 테이블이 있으면

직접 술을 추가시켜줍니다

 

추가 술이 도착하면 테이블에 나눠주고

잔을 채워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b. 술잔은 처음부터 드는 것이 아니다]

 

 

모두 잔을 채웠다면

이제 잔을 내려 놓으라고 이야기 합니다

 

제가 건배사를 길~게 할 생각이기 때문에

잔을 들고 있으면 팔이 아프실겁니다

잔은 잠시 내려주세요

참 센스있지 않습니까?

 

가볍게 농담을 하면서

잔을 내려놓도록 유도합니다

 

실제 팔이 아파서 중간에 잔을 내리는 사람

팔은 안 아프지만 농담으로 아프다는 사람

의 발생을 미리 방지하고

 

건배사 시작전에 가볍게 웃음을 줘서

사람들을 주목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c. 센스있는 건배사는 길면 곤란하다]

 

농담으로 길게 한다고 했지만

실제 건배사가 길어지게 되면

 

주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간결하고 짧게 준비합니다

 

[d. 건배사의 진행 순서를 명확히 한다]

 

 

건배사의 마무리는 박수가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잔도 들어야 하고

건배사 말도 따라해야 하며

술도 마셔야 하기 때문에

박수를 안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건배사 마무리 전에

전체 진행 순서를 명확히 합니다

 

 

"!@%@%# 자~ 그러면 이제

잔을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티스토리!! 라고 선창 하면

모두 위하여~!! 라고 외쳐 주시고

원샷 후에 뜨거운 박수를

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센스있는 건배사 구호>

 

 

인터넷에 나오는 3행시 형태의 건배사도 많지만

잘못 사용하면 무리수가 되기 쉽습니다

 

건배사는 모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좋으며

 

선창,후창만 있으면

3행시의 형태는 취하지 않아도 됩니다

 

구호를 만들기 어렵다면

가장 무난한 XX를~ 위하여~가

가장 무난하겠죠

 

위에서 한번 말했지만

구호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얼마나 잘 통제하고 매끄럽게 진행했느냐

그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