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남자친구를

전역일계산기 90%까지 기다리다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곰신의 이야기

 

군대 간거 기다려줬더니

전역하고 군화를 꺽어신는 군인의 이야기

 

 

정말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스토린데

"난 그렇게 되지 않겠지"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혹시.."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 않나요?

 

남자가 군대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역 후 왜 나를 서운하게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복무기간계산기에서 90%가 넘으면


남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마음이 드는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군대에 있는 남자의 마음>

 

군대 내부의 일보다 전역후를 더 고민하는

전역일계산기 90%의 시기

 

 

우선 군대에 있는 남자의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군대에서 가장 힘든 것은 뭘까요?

힘든 훈련? 짜증나는 고참의 갈굼?

  

가장 힘든 것은 자유의 억압 입니다

 

내 의지로 참는 것과

억지로 참게 하는 것은 분명히 다른 일이죠


 

이 자유의 억압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기 어렵고


그래서 남여간 군대문제로 싸우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자유의 억압 예시>


여성분이 이해하기 쉽도록

비슷한 예시를 들어보자면...


잔소리와 체벌이 매우 심한 부모님과

24시간 붙어서 생활한다고 생각하면

약간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빨리 일어나라

밍기적거리고 늦장 부리지 마라

빨리 좀 씻어라

구석 구석 꼼꼼히 좀 씻어라

옷을 제대로 입어야지 그게 뭐냐

터덜터덜 걷지 마라

항상 몸가짐에 신경써라

수업시간에 딴짓하지 마라

쉬는 시간에 다음시간 준비 안하고 뭐하냐

점심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냐

돈을 아껴 써라

커피 먹으면 밤에 잠 안온다

수업 끝났는데 집에 안가고 친구들이랑 어디가냐

쓸데 없는 물건 사지 마라

저녁은 집에서 먹으면 되는데 왜 또 사먹냐

어두워지기 전에 빨리 집에 들어가라

집에 왔으면 숙제하고 놀아라

숙제 했으면 씻고 자야 내일 일찍 일어나지

밤 10시가 넘었는데 TV보지말고 어서 자라

(깨워서) 잠버릇이 그게 뭐냐

(또 깨워서) 코골지 마라, 이갈지 마라

 

등등등

 

상상이 되시나요?

 

이런 숨막히고 갑갑하고 짜증나는

생활이 2년간 반복됩니다

 

전역일계산기 90%정도 되면

병사 중에는 가장 높지만

간부들에게는 일반 병사라...


Q1. 진짜사나이 보니까 안 그렇던데..

  


진짜사나이 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여성도 군대에 안다고 이야기 히자만...


군대를 다녀온 남자가 단언하는데

진짜사나이는 군대가 아닙니다

병영체험 캠프 수준이죠

 

군대는 매년 자살사고가 일어나는 곳 입니다

그게 예능방송에 그대로 방영되진 않습니다

어느정도 걸러내고 수위를 조절하죠

 

 

<곰신의 마음>

 

제가 남자라서 이 부분은

견해차이가 약간 있을 수 있습니다

  

군대에 있는 남자보다

사회에 있는 여자가

당연히 생활의 질은 더 높습니다

 

그러나 여성 역시 정신적으로는

상당히 힘든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좋아하니까 연인 사이가 된거고

좋아하니 보고 싶고 만나서고 싶은데

그것을 못하니 안타깝고 우울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일이 있어도 남친이 생각나고

힘든 일이 있으면 남친이 그립고

술을 마시면 남친 생각에 우울해지고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갑자기 외롭고

 

이런 마이너스 감정이 합쳐져서

계속 기분이 우울하게 됩니다

 

"겨우 기분 우울한거 가지고.."

몇몇 남자들은 이렇게 말하지만


육체적 고통은 익숙해지지만

정신적인 고통은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남자가 군대의 자유 억압이

한없이 힘든것 처럼 곰신도 힘들어요


실제 우울증, 외로움으로 인해서

자살하는 사람도 있으니

쉽게봐서는 안되는 문제 입니다


전역일계산기 90% 쯤 남자의 마음 2부

(관련 포스팅 링크)


2부 포스팅에서는 이어서

끝까지 기다려준 곰신에게


군대를 전역한 남자들이 어떤 마음이고

왜 서운하게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